"추석자금 충분히 공급, 강제환수도 계획없어"..재경원 밝혀

통화당국은 추석연휴가 끝나더라도 인위적으로 통화를 환수하지 않을 방침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17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한국은행에서 이달중 5조원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기때문에 특별한 자금가수요나 자금경색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추석연휴가 끝나면 인위적으로 통화를 환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추석연휴가 끝나면 추석전에 풀린 자금의 약 70~80%가 자동적으로 환수된다면서 한국은행이 인위적으로 통화를 환수하게되면 금리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