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I면톱] 삼성, '자동차소그룹' 만든다..관련사업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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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자동차 관련 계열사및 사업부문을 자동차소그룹으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은 이에따라 임경춘삼성자동차부회장을 자동차소그룹장으로,홍종만대표이사부사장을 자동차총괄대표겸 자동차소그룹전략기획실장으로,정주화부사장을 자동차생산총괄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자동차소그룹에는 삼성자동차와 삼성상용차, 삼성물산 자동차사업팀,삼성전기 자동차부문등이 포함된다. 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사업 부문이 자동차를 전담하는 삼성자동차와 상용차외에도 삼성물산 삼성전기등 다른 계열사로 분산돼 단일한 사업전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차원에서 자동차 소그룹을 발족키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자동차소그룹은 이에따라 그동안 각 계열사별로 나뉘어 있는 생산 판매 마케팅 부품사업등을 전략기획실에서 총괄 조정하게 된다. 또 삼성자동차의 제휴선인 닛산과의 업무, 삼성상용차의 유럽 업체와의 제휴추진등도 담당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구체적인 소그룹 운영형태나 추진일정등은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며 빠르면 올 연말께나 공식 발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자동차소그룹의 발족에 따라 삼성그룹은 기존의 전자, 금융,기계, 화학및 독립소그룹등 5개 소그룹 체제에서 6개 소그룹 체제로 바뀌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