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접객업소 대상 '소방안전' 특별점검 .. 서울시 31일까지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신촌 록카페 화재와 관련, 2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시내 1만5천7백9곳에 이르는 지하접객업소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는 건물 연면적이 4백 이상이거나 지하층의 바닥면적이 1백50평방m 이상인 경우에만 관할 소방서의 정기 소방검사를 받도록 한 현행 소방법에 따라 화재가 난 "롤링스톤" 카페가 영업허가를 받은 이후 단 한차례도 소방안전점검을 받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지하에 설치된 단란주점과 유흥주점 4천8백61곳을 비롯, 노래방과 비디오방 3천3백35곳, 지하 업소중 가스사용 신고대상 7천5백33곳 등을 대상으로 비상구 등 소방시설 관리상태, 가연성 내장재 사용여부 등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