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황] 생고무 재고 줄어 값 오를듯

약세를 지속하던 생고무와 라텍스 판매가격이 조만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관련수입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수입업체들의 과잉재고로 바닥세를 보이던 것이 재고가 거의 소진단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업체들은 판매가격을 조만간 상향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생고무 3급의 경우 태국 등 현지시세가 t당 1,300달러(C&F)선을 형성하고있는데다 수입업체들이 국내 재고가 줄어들자 그동안 벌여왔던 치열한판매경쟁을 지양하고 있다. 현재 t당 1백32만원(부가세포함)선을 형성하고 있는 3급이 곧 1백37만5,000원선으로 5만5,000원이 오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무장갑 콘돔 등에 사용되는 라텍스 또한 현지시세가 t당 1,120~1,130달러(C&F)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입업체들의 판매가격이 현재 드럼(205kg)당 22만원선을 형성하고있으나 조만간 5,500원선이 오른 22만5,500원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한편 이들 제품의 매기도 관련수요업계의 구매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어 9월이후 시황이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