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경수로건설 유보 ..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정부는 4일 안보 및 치안관계 11개부처 장관회의와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잇달아 열고 북한무장공비침투와 대남보복위협 및 최덕근주블라디보스토크 영사피살사건등과 관련, 경수로건설을 유보하는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이날 오후 권오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주재로 열린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는 김영삼대통령의 "일방시혜적 북한지원재고"지시에 따라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을때까지 대북경협과 경수로건설을 유보키로 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또 한미합동군사훈련(팀스피리트)의 재개, 일정기간 대북중유공급중단등의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이수성국무총리주재로 열린 안보 및 치안관계장관회의는 북한의 기습적 테러가능성에 대비, 공항 항만 통신시설 발전소 등 전국 3백95개 주요시설과 1백86개 외국공관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총리실이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