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2000년 매출 1조원 .. 세계 5대 벌크선사 도약

대한해운은 오는 2000년까지 연간 매출 1조원시대를 열어 세계 5대 벌크선사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경영계획을 마련, 6일 발표했다. 대한해운은 이 계획에서 광탄선 LNG선등 전용선 영업의 다각화를 추진,현행 보유선박 17척 총보유t수 2백10만t을 오는 2000년까지 54척 4백여만t으로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연간매출액은 현재 3천5백억원에서 1조원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한해운은 이를위해 포항제철 한전 한국가스공사등의 연료탄수송선 사업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프로젝트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신규 화주 개발과 선대확충을 통한 3국간 부정기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5백여명인 인력을 앞으로 4년내에 1천2백명선으로 늘리고 일본 러시아에 이어 영국 싱가포르등 주요 국가에 지점망 구축을 확대해 나가기로했다. 대한해운은 이와함께 기업이미지통합(CI)작업도 추진, 이날 새로운 회사심벌을 선보였다. 대한해운의 영문인 KOREA LINE CORPORATION 의 이니셜을 조합해 만든 심벌 KLC는 해운선사로서 국제적인 감각을 살렸고 문자를 우측으로 경사지게 한 것은 적극적인 활동성을 바탕으로 공격적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심벌상단의 깃발표시는 안전하고 신속한 해상운송과 해양환경보전에 앞장서는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