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I면톱] 능곡/일산동 전세아파트 쏟아진다
입력
수정
경기도 고양시 능곡지구와 일산동 일대에서 이달말부터 6,500여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소형전세물건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능곡지구에서는 주공이 공급하는 16~27평의 소형 아파트가 5,300여 가구에 달해 물량이 풍부하고 전세값도 인근의 행신지구보다 가구당 평균 500~700만원 싸게 형성돼 있다. 탄현지구 바로 옆 고양시 일산동에서도 에이스건설과 동문건설이 공급하는 25~40평형 1,244가구가 이달말 입주를 시작한다. 이지역 역시 주변의 탄현지구와 일산 후곡마을의 아파트보다 전세를 평균 1,500만~2,000만원정도 싸게 얻을 수 있다. 능곡 주공아파트 이달말 2단지에서 16~27평 2,920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것을 비롯,11월 15일에는 16단지에서 22~27평 514가구, 11월말에는 9단지에서 16~27평 1,813가구 등 모두 5,247가구에 대한 입주가 이뤄진다. 16평형의 경우 3,500~3,700만원이면 전세를 얻을 수 있고 22평은 4,500만~4,700만원, 24~27평은 5,000~5,500만원에 전세값이 형성돼 있다. 인근 행신지구에서 부영 풍림 19평형이 4,600만원, 시영 대명 24평형은 5,200만~5,5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능곡지구는 서울~문산간을 운행하는 경의선 강매역으로부터 도보로 7~10분거리에 있고 지하철 3호선인 화정역까지 마을버스로 5분이면 도달할수 있다. 또 도로여건이 좋아 차로 신촌지역까지 25분이면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외곽지역보다 도심까지의 출퇴근 사정이 좋다. LG마트를 비롯한 근린상가들이 단지내에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일산의 뉴코아백화점, E마트점 등 대형유통시설 등도 차로 15~20분 거리에 있어 생활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에이스.동문아파트 이달말부터 에이스건설이 공급하는 25,33평형 586가구와 동문건설의 25,33,40평형 65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25평형의 전세가는 3,500만~4,500만원에 형성돼 있고 33평은 5,500만~6,000만원, 40평형은 6,500만~7,000만원이면 전세를 얻을 수 있다. 일산 후곡마을 청구아파트 32평형의 전세가가 평균 7,000만~7,500만원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전세값이 가구당 1,500만원정도 싼편. 교통여건과 문화시설이 다소 뒤지지만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은 쾌적하다. 북쪽으로는 통일동산이 자리잡고 있고 장흥 일영유원지 등과도 가깝다. 탄현지구가 인근에 있는데라 단지규모가 커서 근린상가와 유치원.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