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 부평공장 이전..천안에 새공장

해태음료의 부평공장시대가 막을 내린다. 해태음료는 20일 부평시 작전동 제1음료공장을 천안시 구룡동 새공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해태는 올해말부터 공장설비를 단계적으로 옮기기 시작해 내년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천안공장은 부평공장과 비슷한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해태측은 "부평공장주변에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는 바람에 더 이상 공장을 가동하기 어려워져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태 부평공장은 지난 74년에 완공돼 22년간 서울과 수도권에 음료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연 1,500만원어치의 음료생산능력을 갖추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