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철근재고 줄고 있다'..생산감축/수요회복따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철근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 27일 철강협회는 지난 9월말 현재 국내 철근재고가 60만4천t으로 지난 7월 66만2천t, 8월 64만3천t에 이어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들어서도 이런 추세는 지속돼 철근재고가 50만t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이 철근 재고가 줄고 있는 것은 인천제철 동국제강 강원산업등 주요 철근 메이커들이 이달초부터 20% 정도씩 철근생산을 감축한데다 국내 수요가 다소 살아난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 철근생산은 75만t에 그쳤지만 내수는 76만4천t,수출은 2만5천t으로 총수요가 78만9천t에 달해 4만t 가까운 재고가 소진됐다. 업체별로는 동국제강의 철근재고가 지난 8월 8만t에서 최근 5만t으로 낮아졌고 인천제철도 같은기간중 8만t에서 3만5천t으로 줄었다. 강원산업의 경우 철근재고가 최고 8만t에서 4만t,한보철강도 한때 16만t에서 8만9천t 등으로 절반정도 재고가 감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