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김대통령 집권 4년 '경제 죽이기'로 일관"

.정부가 환율조정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은 환자가 폐렴에 걸렸는데도 항생제의 부작용을 이유로 마이신 투여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현재까지 YS 집권4년은 자유시장경제의 원리를 역행하여 "경제 죽이기"로 일관했습니다. .영국의 대처수상은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를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서는에스컬레이터가 내려오는 속도보다 더 빨리 올라가야 한다"면서 과감하게 개혁을 추진, 경기침체에 허덕이던 고질적인 "영국병"을 치유했습니다. .본의원은 잠수함의 토끼처럼 우리 경제의 파국을 내다보면서 본의원의판단이 제발 기우이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남미의 80년대는 경제발전사에서 "잊혀진 10년"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에게는 잊혀진 시간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외채가 연말에는 1천억달러가 넘어선다니 앞이 캄캄합니다. 어쩌다가 우리가 "3대 빚쟁이 나라"니 "5대 빚쟁이 나라"니 하는 나라로 전락했다는 말입니까. .정부는 지금 국가경쟁력 10% 끌어 올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가경쟁력은 일시에 정부주도의 켐페인을 통해 끌어 올릴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어느 국가도 이렇게 호들갑을 떨어서 그 목표를 달성한 경우가 없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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