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고급빌라 '파격적 세일'..분양가보다 최고 6억 할인
입력
수정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새 집을 팝니다" 서울 방이동 방배동 반포동 등 빌라촌에서 준공후 미분양된 고급 빌라들이 당초 분양가보다 최고 절반이상 낮춘 가격에 주인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빌라는 준공된 지 1~3년씩 지나 분양대금만 내면 곧바로 입주할 수 있고 관리가 비교적 잘 돼 고급빌라 수요자들은 한번쯤 눈여겨볼 만하다. 화촌건설이 강동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남문인근에 지은 총 22가구의 고급빌라중 미분양된 90평형 1가구를 5억4,000만원에 분양중이다. 이 집의 분양가는 당초 11억7,000만원이었으나 이보다 무려 6억3,000만원이나 싸게 팔고 있는 셈이다. (414-0003) 서울 동작구 방배동 1029의 1에 있는 공작빌라트 67평형 3가구도 당초 분양가 8억7,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깎은 6억2,000만원에 집주인을 찾고 있다. 이 빌라는 방배전철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584-9222) 또 일신건설이 삼풍아파트 건너편, 서초경찰서 뒤편 서초구 반포동 48의 7에 지난 94년 완공한 일신빌라트 82평형 4가구도 11억5,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 낮춘 9억2,000만원에 분양중이다. 일신빌라트는 모두 19가구가 지어졌다. (593-3247~9) 신원종합개발은 쌍문동에서 공급한 주상복합아파트 136가구중 10가구만 초기 분양되자 원목바닥재와 붙박이 침대 등 분양가의 15%를 차지하는 옵션품목을 무료로 시공해 주는 조건으로 다시 분양하고 있다. 34평형의 경우 1,500만원, 24평형은 800만원을 각각 할인해주는 셈이다. (994-5790)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