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카테고리킬러' "붐" .. 뉴코아/신세계 등 잇단 참여

미국의 할인신업태인 "카테고리킬러(Category Killer)"를 본뜬 전문할인매장이 국내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은 그동안 슈퍼마켓 영업을 담당해오던 뉴마트부서를 금명간 한국형 카테고리킬러 사업을 포함한 "뉴마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 장난감주방용품 사무용품등의 전문할인매장을 집중 개설할 계획이다. 뉴코아는 지난 1일 서울 본점 신관5층과 과천점6층에 뉴마트 주방용품점을 개설하고 뉴마트사무용품점은 지난달 중동점 8층(580평)에 이어 6일 본점 본관3층(300평)에도 들여놓을 예정이다. 뉴코아는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동관점에 7백평규모의 완구전문매장 "토이월드"를 개장했으며 모든 점포에 한국형 카테고리킬러 매장을 설립키로 했다. 뉴코아는 사무용품과 장난감은 문화용품구매부가, 주방용품은 계열사인 시대유통이 전량 제조업체에 제품을 직매입해 재고를 관리하고 가격을 정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5일 스포츠용품 전문매장인 "스포츠데포"를 E마트 일산점4층에 5백평 규모로 열고 한국형 카테고리킬러 사업에 진출했다. 신세계는 오는 29일 E마트 분당점에도 8백평규모의 스포츠데포매장을 여는등 앞으로 개점하는 모든 E마트 점포에 스포츠데포 매장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밖에 미도파백화점도 명동점 지하에 운영해온 음반매장 "파워스테이션"을최근 신촌에 별도 매장으로 개설하는 등 카테고리킬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