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자본참여 허용, 중기 중견기업 육성을" .. KDI 주장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자본참여를 대폭 허용, 중견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업간 분업의 효율성 증진과 중견기업의 역할"이란 보고서를 통해 과거 가격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생산중심 분업체제가 90년대 들어서는 임금상승 등으로 한계에 도달, 이제 기술중심으로 중견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KDI는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직거래하는 중소업체의 수를 줄이고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폭적인 자본참여를 허용하는 한편 은행 등 금융자본의 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