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공직자 20여명, 본격 소환 조사 .. 검찰, 혐의 포착

공직자 및 사회 지도층 인사 비리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5일 내사과정에서 비리 혐의가 포착된 공직자들을 각 지검과 지청별로 본격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최환 서울지검장은 이날 오전 한부환 3차장으로 부터 10여건의 비리와연루된 관련자 20여명에 대한 내사 진척 상황을 보고 받고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조기 소환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검찰은 특히 금융계 대출 비리와 관련, 투서가 집중되고 있는 시중은행장 1명의비리 혐의를 집중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지검은 4일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택지개발공사의 입찰정보를 업자에게 제공하고 뇌물받은 강원도 인제군청 전.현직공무원 2명과 이들에게 뇌물을 준업자 1명을 구속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