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 종금사 부실채권 "급증" .. 10월말 현재 5,123억원

대형 건설회사의 부도 등으로 전환 종합금융회사들의 부실채권이 급증하고있다. 18일 종합금융협회에 따르면 대한 중앙 동양 제일 신한 나라 삼삼 한화종금등 8개 전환 종금사의 지난달말 현재 부실채권 규모는 5,123억원으로 지난해말의 4,017억원에 비해 27.53%나 증가했다. 이들 회사 가운데 대한 동양 중앙 삼삼 등 4개사는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났으며 제일 신한 한화 나라 등 4개사는 부실채권이 20억~3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삼삼의 경우 지난 10월말 현재 부실채권이 943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1백59%나 증가했으며 중앙이 632억원으로 82.1%,대한이 706억원으로 33.9%,동양이 1,107억원으로 25.1% 각각 늘어났다. 이들 회사 가운데 대한과 중앙은 종금사 전환 직전인 지난 6월말까지 부실채권규모를 지난해말 수준으로 유지해 왔으나 그후 건영 부도로 각각 200억원과 300억원가량 부실규모가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