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00년까지 대형 '상품식량기지' 20개소 건설

[ 북경=김영근특파원 ]중국당국은 식량 유통을 원활하게 하고 가격폭등 등을 방지하기 위해 올연말부터 2000년까지 21억3천만원(한화 2천1백30억원상당)을 투입,길림 흑룡강성등 호북성등 20개소에 대형를 건설한다고 인민일보 해외판이 20일 보도했다. 이와관련,중국 국가계획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상품식량기지 건설계획을 비준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식량기지가 설치될 곳은 길림 흑룡강 산등 호북 호남 안휘 강서 하남 사천 섬서성등 10개성 20개소라고 전하고 국가는 이 지역에 식량유통이 집중될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들 10개성에서 생산된 식량은 7천9백만t으로 이중 상품식량이 44%인 3천5백만t이었다.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에서 상품식량이란 개인이 생산한 식량중 일정분을 정부에 납품하고 남은 식량을 개인이 자유로이 처분하는 양곡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