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메이드 인 USA' 전략 .. 미 소비자에 호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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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국적 소매체인점인 월마트 앞에는 대형 성조기가 펄럭인다. 의 신제품에서도 성조기로고를 쉽게 볼 수 있다. 창립자인 샘 월튼의 국산품애용 운동인 가 그의 사후에도지속되면서 미국 소비자들로 부터 호감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월 마트에서 취급하는 12만가지 제품중 수입품은 고작 5%인 6,000품목에 불과하다. 수입품은 실크와 같이 미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여러 대형 소매체인점들이 고전을 하고 있지만 월마트는 올들어 9개월동안 740억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9억달러나 올렸다. 월마트는 미국산 제품을 판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은근히 미국인들의 자존심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월마트가 노리는 고도의 판매전략이기도 하다. 월마트의 판매전략에 미국의 생산업자들은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지만, 외국수출업자들이 들어갈 구멍은 갈수록 좁아만 가 명암이 엇갈리고 있기도 하다. [ 뉴욕=박영배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