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외화경비 억제 연말까지 426억원 절감 ..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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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가경쟁력 10% 높이기운동"의 일환으로 올해 공공부문예산 가운데 연말까지 집행토록 돼있는 외화관련 경비중 4백26억원을 절감키로했다. 총리실은 22일 "국제수지적자등 우리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공직사회부터 솔선한다는 의미에서 공직자의 해외출장이나 국제회의 행사유치등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공공부문의 외화관련 경비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최근 정부 각 부처와 정부투자기관등으로부터 예산 절감계획을 보고받아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6백52개 중앙 부처및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정부출연기관등에 배정된 외화관련 예산 9백78억원중 43.5%인 4백26억원이 줄어들게됐다. 절감내용을 기관별로 보면 3백18개 정부 부처및 산하기관 예산 3백45억원중 1백1억원(29.2%) 2백45개 지방자치단체 예산 1백81억원중 1백4억원(57.6%) 89개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 예산 4백52억원중 2백21억원(48.9%)등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도 외화관련 예산을 최대한 절감토록 하는 한편 다른 부문에서도 경비절감노력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