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포철, "내년 세계최대 철강사"..임원 대토론회

포철은 내년에 조강기준으로 총2천6백50만t의 철강재를 생산, 세계 최대 철강업체로 부상한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포철은 김만제회장을 비롯한 전임원 참석한 가운데 27일 포항 본사에서 "포스코 임원대토론회"를 열고 고객만족경영, 세계최대 철강업체 도약,경제성마인드 기업문화정착등을 내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매출목표는 9조8백억원으로 올해 추정치보다 6천5백억원 늘려잡았으며 투자는 2조6천억원으로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계획하고있다. 포철은 내년에는 국내외 철강업체들의 설비확장으로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데 비해 경기위축으로 수요는 정체상태라고 지적, 납기 품질 기술 서비스등 비가격경쟁력을 높히는데 특히 주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철소 운영과 관련해서는 포항제철소의 경우 신증설 설비의 조업안정과 핵심공정의 생산성 향상에 역점을 두고 광양제철소는 고로와 미니밀이 조화된 환경친화적 하이테크제철소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이날 토론회에서 내년 경영환경은 국내경기의 회복지연과 경쟁심화로 매우 불투명한 상태라고 지적, 국내외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