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활주로건설 컨소시엄 '현대 등 3곳' 선정

총사업비 4천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건설사업 시공업체로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건설교통부는 6일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와 제2활주로를 4개 공구로 나눠 3개 공구에 대해 입찰자격사전심사(PQ)를 통과한 27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입찰을 실시한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8개 업체)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정가 1천1백55억원인 제1활주로 A-1 공구의 경우 11개 컨소시엄이 입찰에참가했으나 현대건설과 삼환기업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낙찰률 96.21%인 1천1백11억원에 공사를 따냈다. 예정가 1천1백1억원으로 9개 컨소시엄이 경합한 제1활주로 A-2 공구는 쌍용건설 대우 한라건설로 이루어진 쌍용건설컨소시엄이 1천18억원을 써내 낙찰률 92.4%로 수주했다. 또 7개 컨소시엄이 수주경쟁을 벌인 제2활주로 A-4 공구는 금호건설 삼성건설 한진건설이 연합한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예정가 1천7백58억원의 95.42%인 1천6백77억원을 써내 시공자로 낙찰됐다. A-4 공구 사업은 활주로 본선과 인접한 화물터미널 부지조성 사업이며 제2활주로 본선은 내년중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신공항공단은 이달 중순께 이들 컨소시엄과 최종 발주계약을 체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