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차입 예상밖 호조 .. 새한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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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평그룹에 인수된뒤 해외차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던 새한종금의 외화차입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9일 새한종금은 일본흥업은행 홍콩현지법인 등의 주선으로 5천만달러규모의FRCD(변동금리부 양도성예금증서)를 홍콩에서 발행했다. 총차입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685%를 더한 수준으로 최근의 한외LG 현대종금의 차입금리보다는 다소 높지만 아세아 삼양 경남종금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새한종금은 또 기존 주주였던 산업은행이 만기가 된 외화장기예수금 5천만달러를 다시 예치했으며 체이스맨하탄은행도 외화대출자금 5백만달러를 신규로 공여해 외화자금조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새한종금 관계자는 "해외차입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은 해당금융기관 모회사의신용도와 재무제표 등인데 새한종금이 최근 주주가 바뀌긴 했으나 재무구조는튼실하기 때문에 차입금리가 크게 오르자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