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 내년 경비총액 동결 .. 재정경제원

정부투자기관들의 내년 경비총액이 동결됐다. 경상경비 절감 노력및 호봉 승급등을 통해 임금을 약 5%수준까지 올릴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은 10일 내년도 19개 공기업의 임금과 정원을 올해 수준으로 원칙적으로 동결해 예산을 편성하되 추후 기업별로 수립할 수 있는 경상경비절감계획에 따라 절감목표금액 전부를 인건비 인상 재원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허용했다. 재경원은 내년도 기밀비 업무추진비 수선유지비 소모품비 여비등을 포함한 경상경비총액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만큼 큰폭의 절감은 어렵겠지만 노사간의 협조가 잘 이루어질 경우 올해보다 약 4~5%정도 줄일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공기업의 현인원이 평균 정원보다 2%가량 적은만큼 이금액만큼을 호봉승급재원으로 예산을 짤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했다. 재경원관계자는 "인건비 비중이 전체 예산의 11.3%수준인만큼 일부 공기업의 경우 의지가 있다면 호봉승급분을 포함,임금을 5%안팎까지 인상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