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센터 건립 쉬워진다'..절차 간소화/건축 시설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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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산업부는 시범도매센터 건립절차를 간소화하고 소득세 표준소득률을 인하하는등 도매센터 설립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 부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18일 대한상의에서 도매산업을 주제로 열린 "제31회신산업발전민관협력회의"에서 "도매산업은 그동안 제조업에 종속된 분야로 인식돼 발전이 늦어졌다"며 "앞으로 도매산업이 독자적인 산업으로 자리잡도록 육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도매유통이 효율성을 갖도록 불공정거래및 무자료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제조업체 전속 대리점들을 도매법인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말했다. 또 도매배송센터(벤더업)를 육성하고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등 유통정보망운용환경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대형 도매유통시설 설립을 유도하기 위해선 시범도매센터 건립절차를 간소화, 건축및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소득세 표준소득률을 인하하는등의 각종 인센티브 부여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산업용품 유통단지 집적화와 관련, 건축자금 지원근거를 마련해 금융및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매업계 학계 제조업계및 정부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