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연구원, '민족통일연구원 5년사' 발간

정부출연연구기관인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정세현)은 지난 91년 개원이후 올해까지 5년동안의 연구성과를 정리한 종합보고서 "민족통일대계연구:민족통일연구원 5년사"를 23일 발간했다. 연구원은 그동안 정부의 통일정책을 중장기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통일정책의 대강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초기 3년동안은 거시적 차원의 민족통일대계연구에 집중했으며 지난 94년부터는 미시적 차원의 연구와 수시대책 및 통일정세분석분야로 연구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연구원은 1단계인 거시연구에서는 점진적.단계적 통일을 상정한 연구 북한의 급변사태발생에 대비한 위기관리방안 연구 통일비용연구 등에 집중했으며 2단계에서는 1단계작업을 보강하는 한편 통일이후 정치.경제.사회 등 각부문별 연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이 책자는 밝혔다. 연구원은 또 북한인권이 국제적 관심사로 대두됨에 따라 북한인권을 체계적으로 연구, 대비키 위해 지난 94년부터 연구원내에 "북한인권정보센터"를 설립, 상설기구로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은 또 최근들어 탈북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탈북자에 대한 장.단기 대책을 연구하고 올해에 이어 앞으로 매년 "북한인권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그동안 정책보고서 1백10건, 중점과제연구보고서 1백29건,정세분석보고서 67건 등 총 4백17건의 연구성과를 올렸다고 이책자는 집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