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액 1조4천5백억원에 달할 듯...LG전선

LG전선(대표 권 구)은 올해 예상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1조4천5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26일 발표했다. LG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송전망과 통신망수주공사를 잇따라 따내는등 해외부문매출의 증대에 힘입어 이같은 매출실적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CU(사업문화단윈)별로는 전선CU가 1조7백억원을 달성,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그간 적자에 허덕이던 기계CU 역시 사상 처음으로 300억원의 이익을 내면서 3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전선관계자는 "전선부문은 당초 매출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주력품목인 해외부문의 SOC확충에 따른 수요증가와 부품.고무등 신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외부문 매출은 중동과 동구지역등지의 사회간접자본과 시설확충과 이스라엘 과 태국의 대규모송전망공사등 굵직한 해외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내수부문의 성장둔화를 만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