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탈황/탈진설비 부착한 중유발전소 건설 검토

통상산업부는 전력설비를 적기에 확충하기 위해 중유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전기요금 조정, 민간발전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30일 오전에 전력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신산업발전 민관협력회의에서 전력수요 증가와 발전소 입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황 및 탈진설비를 부착한 중유발전소 건설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산업용 열병합발전소 및 대규모 자가용 열병합발전설비 설치를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소규모 대체에너지 등 수요지 입지형 발전설비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기요금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하고 민간발전 확대 및 한국전력공사의 경영효율 개선을 통한 투자재원 조달,통합 전력수급계획 추진체계 확립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발전사업분야에 대한 경쟁환경을 적극 조성하고 전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전력기술진흥 기본계획 수립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전력산업을 끝으로 그동안 36개 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신산업발전 민관협력회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