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지역 순환재개발 .. 전농3-2구역, 이르면 3월말
입력
수정
불량주택 재개발구역인 동대문구 답십리동 1번지 일대 전농 3-2구역이 이르면 오는 3월말 순환재개발에 들어간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사장 김진욱)는 13일 지난해 처음으로 순환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던 전농 3-2구역에 대해 최근 주민들과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며 "전농 3-2구역은 구역지정과 사업시행인가가 끝나는 오는 3월말부터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개공은 또 서대문구 현저동 1번지 일대 현저 5구역도 올 상반기중에 재개발 구역지정을 받아 내년 2월께 순환재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이들 두 지역의 순환재개발을 위해 도개공은 이주비와 공사비 설계비 등을 합쳐 모두 1천2백92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도개공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전농 3-2구역은 면적이 2만4천5백77평방m (7천4백35평)로 오는 99년말까지 6백28억원이 투입돼 5백98가구의 아파트가들어선다. 평형별로는 25평형 1백8가구를 비롯해 33평형 1백70가구 43평형 1백20가구 15평형(세입자용 임대아파트) 2백가구 등이다. 또 독립공원 북측에 위치한 현저 5구역은 면적이 2만5천1백75평방m(7천6백15평)으로 오는 2000년까지 6백64억원이 투입돼 아파트 6백54가구가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25평형 2백2가구를 비롯해 33평형 1백32가구 43평형 1백4가구 15평형(세입자용 임대아파트) 2백16가구 등이다. 순환재개발이란 재개발구역내 사는 건물주나 세입자들에게 재개발이 끝날 때까지 공공임대아파트의 입주권을 부여해 임시로 살게 한뒤 사업이 끝나면 다시 재개발아파트에 입주토록 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 개정 시행된 도시재개발법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