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 수익률 높아 .. 최근 주가 급등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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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이 국내 기관투자가나 개인투자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싯가총액은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최저치였던 지난 7일 1백9조5천9백억원에서 16일 1백27조4천5백억원으로 17조8천6백억원이늘었다. 이 기간에 싯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한국전력으로 1조5천63억원에 달했고 그 다음으로 삼성전자(8천1백83억원), 포항제철(6천9백48억원), 한국이동통신(6천3백2억원) 등의 순으로 싯가총액 증가액이 많았다. 한편 같은 기간에 한국전력 주식 총 거래량 4백11만주중 외국인들이 2백97만주를 매입해 시가총액 증가액의 상당부분을 외국인 투자가들이 차지한 것으로추정됐다. 또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이동통신 등은 대부분 외국인 투자한도가소진된 종목들이어서 외국인들이 시가총액 증가분중 15~20%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1월6일~11일)의 경우 국내 기관투자가와 개인들은 각각 70억원과 1천4백32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인데 비해 외국인투자가들은 1천1백55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나타냈고 이번주 들어서도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9백19억원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