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전자민원서비스 우선 실시" .. 정보통신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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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정부가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을 통해 국가행정분야의 서비스를 우선 개발해 전자민원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정보문화센터가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20세이상 남여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한 초고속정보통신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초고속정보통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50%로 95년의 35%에 비해 크게 높아져 국민들이 초고속정보통신망에 대한 인지도가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초고속시범사업 원격시범사업등 초고속망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응답, 높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는 전자민원(90%) 홈뱅킹(88%) 문화생활(84%) 컴퓨터예약과 재택의료(각83%) 주문형영화(82%)등이었다. 초고속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법이 쉽고 편해야 하며(38%) 저렴한 단말기가격(30%) 싼 이용요금(23%) 다양한서비스(9%)의 순으로조사됐다. 국가가 개발.보급해주기를 바라는 서비스는 민원행정이 68%로 가장 많았고교육학술 의료보건 경제산업 문화생활등의 순이었다. 정보화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이해촉진과 교육을 통한 정보문화확산이 가장시급하며 정보통신기반구조 건설 관련법제도의 시행 지역정보화 촉진등을 손꼽았다. 정보화가 잘 진전되지 않는 이유는 컴퓨터등 정보통신기기구입에 많은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가장 많이(29%) 제시했으며 인식부족(27%)과 어려운 사용법(11%)등도 정보화의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