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연성2지구에 3천3백16가구 아파트 공급돼
입력
수정
수도권의 새로운 전원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흥시 연성2지구에서 오는 27일부터 3천3백16가구의 아파트가 동시에 공급된다. 삼성물산건설부문 (주)대우건설부문 등 7개 주택건설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공급분은 지명도 높은 1군업체들이 분양하는 아파트여서 청약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급물량 5블럭에서는 삼성물산이 28평형 1백60가구 32평형 1백4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블럭에서 (주)대우가 32평형 1백46가구 36평형 1백40가구 48평형 34가구를, 우성건설이 31평형 1백46가구 36평형 1백40가구 48평형 34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또 3블럭과 4블럭에서에서는 임광토건 신화건설 삼익건설 벽산건설 등 4개사가 공동사업으로 2천1백44가구에 이르는 "숲속마을"아파트단지를 공급한다. 평형별로는 23A평형 2백80가구 23B평형 1천3백72가구 33평형 2백14가구 37평형 1백30가구 48평형 1백6가구 등이다. 입지여건 시흥 안산간 39번 국도 양쪽으로 1,2지구로 나눠진 시흥연성지구는 그린벨트로 둘러쌓인 전원풍의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된다. 1만여가구의 신도시급 아파트단지를 이루면서도 녹지공간이 풍부한데다 대지면적에 비해 공급가구수가 적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는 3월께 시흥시청이 이곳으로 옮겨오고 경찰서 법원 등도 들어올 예정이어서 시흥시의 행정 및 생활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교통편은 301번 국도확장으로 부천시 및 안산시로 쉽게 갈 수 있게 되며 동서로는 수인산업도로 남북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40분이면 서울 강남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광역전철 등이 지날 예정이어서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중심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