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인구 3분의 2 물부족 직면 .. 유엔 CSD 보고서

오는 2025년까지 수자원의 낭비와 오염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전세계 인구의 3분의2가 물부족으로 고통받게될 것이라고 유엔의 "지탱가능한 개발위원회"(CSD)가 22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스웨덴의 스톡홀름환경원(SEI)이 작성, CSD에 제출한 이 보고서는 금세기중물사용이 인구증가율에 비해 2배 이상의 속도로 증가해 왔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 30년내에 약 55억명이 물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지역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현 인구증가 추세로 볼 때 세계인구 3명중 2명 가량이 물부족에 따른고통을 겪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5년의 경우 세계인구의 20%가 안전한 마실 물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세계인구의 절반은 위생상태가 적절치 않은 물을 마신 것으로 돼있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현 세계인구의 3분의1 가량은 "보통수준에서부터 심각한 수준의" 물부족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론적으로 보면 지난 70년 이후 세계인구 1명당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 근 10%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