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내수판매 54만대"..올 토털영업/공격경영 주력

기아자동차가 고객중심의 판매전략을 채택하고 공격적인 내수판매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19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김선홍기아그룹회장 및 김영귀사장과 전국 점소장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7년 전국 점소장 판매 전략회의"를 갖고 올해 내수시장에서 54만대를 판매키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신차와 중고차 판매, 경정비 서비스, 용품 및 부품판매는 물론 고객관리를 한 장소에서 처리한다는 내용의 토털영업마케팅인 3C+3S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비효율적인 거점을 통폐합하고 전문점소와 대도시 중심의오토플라자를 설치하는 한편 마케팅정책도 지역별로 차별화하기로 했다. 특히 경정비와 중정비의 분리로 원활한 AS관리를 위해 경정비코너 43개소를신설하고 직영공장을 51개 이상으로 증설하는 등 고객중심의 공격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입사후 누계판매량이 2천대 이상이거나 작년 한해 2백대 이상 판매한 영업사원 4명이 프로세일즈상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