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대리점 달라진다 : 'LG 하이프라자 평촌점'

지난해말 안양 평촌 호평사거리에 들어선 "LG전자 하이프라자 평촌점". 지상 4층에 2백90평 규모(국내 최대)의 이 매장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가전제품 대리점이다. 그러나 매장에 들어가 보면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던 그런 대리점이 아니다. 가전매장에 "인터넷 카페" "소형 영화관" "피부관리실"이 갖춰진 만능 엔터테인먼트 빌딩이 바로 이 가게의 진면목. 신세대 지성인에서 중년부부 동네 아줌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지역주민들에게 휴식처를 마련해줘 이들에게 보다 친숙한 대리점으로 다가가자는 것이다. 특히 3층에 마련된 "인터넷 카페"에서는 지역 청소년이 차를 마시며 자유롭게 정보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는 인터넷 접속시스템을 갖춰 놓고 있으며 인근 대학생들과 연계, 컴퓨터 동아리방도 운영하고 있다. 첨단 A/V(영상음향기기)시설을 갖춘 2층의 미니영화관에 대한 고객의 호응도 대단하다. "LG 하이프라자 평촌점"은 가전제품 각종 생활용품 컴퓨터 등 어떤 품목이든 구입할 수 있고 전문 서비스기사로부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가전의"원스톱 쇼핑" 창구이면서 주민 여가선용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