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어버스' 100대 도입 .. 50억달러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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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오는 5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자국방문기간중 약 50억 달러 상당의 에어버스 여객기 1백대를 새로 주문하는 계약을 타결할 것으로보인다고 프랑스의 르피가로지가 3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르피가로는 현재 시라크 대통령의 방중을 준비하기 위해 북경을 방문중인 이브갈랑 통상장관의 말을 인용, 중국 정부당국이 에어버스 여객기의 신규 주문을 지지할 것을 프랑스측에 약속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오는 2000년까지 2백40대의 여객기를 새로 구입할 계획이며 지난해 4월 이붕총리의 프랑스 방문시 33대의 에어버스 여객기를 주문한 바 있는데현재 에어버스사는 신형 A320및 A321기 1백대를 중국에 판매하기를 희망하고있다. 르피가로지는 중국측이 이들 신형 여객기 75대를 주문하고 25대를 "추가구입선택"(옵션) 하는 방식으로 구입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프랑스측은 아울러 헬리콥터와 ATR수송기를 판매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이밖에 시라크 대통령의 방문중 현재 중국과 유럽항공기업계간의최대현안인 1백~1백30인승 신형 항공기의 공동 제작문제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