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작년 파생외환상품 거래 20%증가..현물환은 위축

환율변동이 심했던 지난해 현물환거래는 위축된 반면 환리스크를 회피하기위한 파생외환상품거래는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6년중 파생외환상품 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현물환 거래규모는 9천9백80억달러로 지난 95년(1조6백25억달러)보다 6.1%감소했다. 반면 선물환과 금융선물 등 파생외환상품 거래규모는 3천4백47억달러로 전년의 2천8백85억달러보다 20.5%나 증가했다. 선물환거래는 95년 2천4백2억달러에서 2천5백51억달러로 6.2% 늘었으며 금융선물거래는 4백83억달러에서 9백26억달러로 무려 91.7%나 늘었다. 이처럼 금융선물거래 등 파생외환상품거래가 늘고 현물환거래가 감소한 것은지난해 원화환율 변동폭 확대로 현물환거래 심리가 위축된데다 환리스크를헷지(회피)하기 위한 노력이 비교적 활발했던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금융선물거래중 통화관련 상품거래는 2백84억달러로 전년의 1백17억달러보다1.5배가량 늘었으며 금리관련 상품거래는 6백33억달러로 전년의 3백59억달러보다 76.3%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