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 1억2,600만달러 기채 따내 .. 국민은행

국민은행은 동양시멘트의 3년만기 1억2천6백만달러짜리 기채주선에 대한 경쟁입찰에서 기채의뢰서(맨데이트)를 따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기채의 총수익률은 리보금리에 0.9%를 더한 수준으로 동양시멘트는 필리핀 아라네타그룹의 시셈시멘트회사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내기업의 대규모 해외기채는 산업은행이 독차지해 왔으나 시중은행이 1억달러이상의 거액딜에서 맨데이트를 따낸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기채주선에서 국민은행은 수출입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산업은행을 주축으로 한일 상업은행이 가세한 그룹과 치열한 입찰경쟁을 벌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