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11일) '정 때문에 ' ; TV데이트' 등

"일일연속극" (KBS1TV 오후 8시30분) = 옥봉의 정체가 드러나자 가족들은 거취문제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차에 옥봉이 은표에게 떡을 갖다주려고 갔다가 온갖 수모를 겪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은표의 분노는 극에 달한다. 옥봉은 미안한 마음에서 은표의 블라우스를 직접 세탁할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그러나 여기서 더 큰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월화드라마" (SBSTV 오후 9시50분) = 화영을 찾아간 지숙은 엉망으로 어질러져 있는 집안과 반성의 기미가 없는 화영의 태도를 보며 기가 막혀한다. 지숙은 참고 화영을 설득하려 하나 재헌이 은혜와 같이 춘천별장에 있다는 화영의 말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한편 은혜의 자살현장을 목격한 재헌은 소리를 질러 은혜를 제지시킨다. "TV데이트" (KBS2TV 오후 8시30분) = 입사 1년8개월만에 9시뉴스 진행자로 나서 당당한 진행과 독특한 표정연출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황현정. 제2의 황현정을 꿈꾸는 행운의 주인공은 이화여대 철학과 3년에 재학중인 안선영양. 스칼렛의 열정을 사랑하지만 엄격하게 살고 싶다는 황현정의 프로정신을 보여준다. 기존 코미디 스타일과의 차별화 선언으로 편안한 웃음을 선사하는 신동엽. 그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꿈인 서요주양이 만난다. "일일연속극" (MBCTV 오후 8시25분) = 한범은 채연네가 산동네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이에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108번지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한범은 잠복해 있던 경찰의 포위망에 걸려 체포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가족극장" (EBSTV 오후 8시) = 말굽의 못 때문에 타이어가 망가져 화가난 잭 라이언과 때마침 차를 몰고 지나가던 하인즈는 말과 자동차중 어느것이 더 빠르냐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 이것을 지켜보던 브르노는 시합을 권하고 둘은 경주를 벌이기로 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브르노의 어머니는 일요일에 그런일을 하는 것은 죄라며 목사님께 시합을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