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산설비 가동률 바닥..자동차 등 20개업종 5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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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 김영근 특파원 ]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발전설비 등 20종의 중국 주요 공업제품생산비 가동률이 50%미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주요 공업제품 82종류중 설비가동률이 50%미만인 제품은 한방약 냉장고 공작기게 자동차 내연기관 세탁기 능약 발전설비등 20종에 달했다. 또 전화기의 설비가동률이 51.4% 수준이것을 비롯 자전거 식용식물수 강재 광산설비 철도화물용차량 맥주 고능도초산 등 18종의 가동률이 51~69%였으며 염산 화학비료 시계등 12종의 가동률이 71~79% 주준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에대해 지난 92~95년까지의 경공업 성장률이 50%를 상회, 제품재고가 3천억원 (한화 30조원상당)에 달하기 때문에 생산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반정지상태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형프로젝트의 허가권이 지방에 이양되면서 동종의 생산공장이 난립하고 국내 생산설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분별하게 의국 설비를 대량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국가통계국은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의 82개업종중 일용도자기 석탄 공업용목재 자재 등 10여개제품생산시설은 밤낮없이 돌릴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