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한만우 <한국신약 회장>..대전상의 회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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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지역상공인들을 위해 일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취약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산.학.연 협동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작정입니다" 지난 15대에 이어 16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에 연임된 한만우 한국신약회장(61)은 한보부도이후 최악의 경제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운동"을 모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교육및 순회강연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간다는 구상이다. "경기가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지역민과 상공인의 화합이 필요하다"며 지역화합을 강조한 한회장은 "올해 상공인을 중심으로한 애향운동등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회장은 또 "대덕연구단지의 고급두뇌와 기술을 활용, 지역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기업경영종합상담실을 운영, 지역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회장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신용지원이 절실한 만큼 자금지원확대를 위해 노력할 작정"이라며 "기업들도 앞으로는 금융기관에만의존하지 말고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상의는 지난연말 한은대전지점과 협의를 통해 상의가 추천한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시 일반대출금리에서 1%포인트를 낮춰 주도록 해 금리부담을 완화시켜 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회장은 "외국의 상공회의소와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상공인들의 해외교류를 활성화하고 직원들의 업무능력배양을 위해 해외연수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대전상의 비전을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