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한~미 T3급 인터넷회선 설치 .. 한국통신

한국과 미국사이에 올해중 2개의 T3급(45Mbps) 인터넷용 초고속 디지털 회선이 설치된다. 또 대만 싱가폴 말레이지아 등 아시아지역과 유럽지역도 금년중 미국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접속되는 인터넷용 국제회선이 신설된다. 한국통신은 미국 AT&T, 대만 중화텔레콤, 일본 KDD, 말레이지아 텔레콤말레이지아사 등과 계약, 한국인터넷(KORENET)의 제공지역을 확대하고 회선을 대폭 증설키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한통은 이를위해 1차로 28일부터 대만과 싱가폴에 각각 1백28Kbps급 직통 1회선을 개통, 이들 지역의 인터넷접속을 위해 미국을 경유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또 4월중에는 일본지역의 인터넷회선을 현재 3백84Kbps급에서 T2급(2.048Mbps)으로 올려 병목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지역에는 현재 MCI사와 계약해 운용중인 15Mbps급에 추가로 AT&T와 계약, T3급의 고속디지털망을 5월중 개통하고 하반기중에 같은 용량의 회선을 한개 더 개통할 예정이다. 한통관계자는 "한미간에 T3급 고속회선서비스가 진행되면 CAD/CAM(컴퓨터지원설계 및 제조)멀티미디어 및 비디오화상 LAN(구역내통신망)-LAN상호연결 등 대용량정보의 송수신이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한통은 이와함께 인터넷의 국제직통회선의 다양화를 위해 5월중 말레이지아에도 1백28Kbps급망을 신설하고 10월중에는 유럽지역과 2Mbps급 고속회선을 개통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