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선택

우리는 자주 세익스피어의 소설 "햄릿"의 주인공인 햄릿과 사르트르의 소설"파리떼"의 주인공인 오레스테스를 비교하곤 한다. 우유부단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해 의지대로 일을 처리할 능력이 없었던 햄릿. 그리하여 그는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을택한다. 그러나 똑같은 상황에서 오래스테스는 자신이 직접나서 정적들을 물리치고정국을 수습한다.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매매에 있어 남에게 이끌려 다니는 주관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판단과 책임하에 주관있는 매매를 하는 주식투자에 본이 되는 사람이 있다. 햄릿과 오레스테스중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이듯 주식투자시어떠한 주식을 어떻게 매매할 것인지의 "선택"은 바로 자신의 몫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