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편의점도 약 팔수 있게" .. 유통업계,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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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편의점에서도 약을 팔게 해주세요" 유통업계가 비처방의약품(OTC)의 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마켓, 편의점이 고객 유치와 매출 증대를 위해 드링크류 등 약사의 특별한 처방이 필요없는 비처방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를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소슈퍼마켓업체의 모임인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최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슈퍼마켓에서의 비처방의약품 판매를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연합회는 이에 따라 드링크류 소화제 소독제 구급약품 등에 대한 판매허용을촉구하는 건의문을 지난달말 통상산업부에 제출했다. 한국편의점협회도 최근 펴낸 "편의점업체의 현황과 경쟁력 강화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영업력 강화측면에서 편의점내 약 판매허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간단한 의약품을판매하고 있다며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이나 휴일의 의약품 구입편리를 위해유통업체의 약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