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오귀스트 프랑숌 '첼로 거장' 등

오귀스트 프랑숌 "첼로 거장"(아르모니아 문디) =클래식매니아들에게 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작곡가 오귀스트 프랑숌의 첼로작품집. "쇼팽의 친구"로 잘 알려진 프랑숌(1808~1884)은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이자 음악원의 교수를 지낸 프랑스첼로학파의 거봉. 낭만주의 시대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세련된 첼로의 음향과 기교, 아름답고 품위있는 분위기가 특징. 연주는 첼리스트 렐 디엘티엥과 실내악단 앙상블익스플로레이션. 이세환 "청성.탁성"(삼성뮤직) =국립국악원 수석연주자를 지낸 이세환의 거문고산조음반. 거문고산조의 양대 유파인 유려한 한갑득류와 호방한 신쾌동류를 한데 담았다. 첫번째곡 한갑득류 산조에서는 금율악회회원인 이주영이 거문고, 이세환이 철가야금을 맡아 절묘한 어울림을 만들어낸다. 연주시간이 55분에 달하는 신쾌동류 산조에서는 최고수준에 도달한 이세환이 폭넓고 깊이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양채니 "동부동"(EMI) =홍콩영화배우 양채니의 8번째 독집앨범. 93년 가수로 데뷔한 양채니는 영화 "양축" "타락천사" "모험왕""동사서독"에 출연, 귀엽고 앙증맞은 소녀의 모습으로 인기를 모았다. 저음으로 깔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알겠니" "위험한 장난"등 10곡을 담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