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12일) '꿈의 궁전' ; '신 한국기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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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드라마" (EBSTV 오후 6시05분) = 등교길에 외국인 강사에게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신선생을 본 루시아와 주희는 그 자리에서 자기반 영어를 가르치는 구선생님이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자 불만을 갖게된다. 이미 50이 넘은 구선생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열정은 대단하나 시대에 뒤떨어지는 수업방식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의 불만을 산다. 평소부터 구선생의 영어 실력을 믿지 않았던 루시아는 모르는 영어문제가 있자 교무실에서 구선생 대신 신선생에게 질문을 한다. "주말극장" (SBSTV 오후 8시50분) = 석환은 그동안 동수에게 배운 무술로 독배를 물리친다. 독배는 미강을 포기할 것을 약속하고 사라진다. 미강은 석환이 자신을 위해 싸워준 것에 마음이 들떠 기습적으로 석환에게 입을 맞춘다. 우연히 이장면을 보게 된 정민은 묘한 기분에 사로집힌다. 정민과 식사를 한 민상의 아버지는 정민의 티없는 모습에 만족스러워 하지만 어머니는 아무 생각없이 말하는 듯한 정민을 못마땅해한다. "신 한국기행" (KBS1TV 오후 10시35분) = 이윤택은 부산이 낳은 우리나라 제일을 연극 연출가다. 그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산동네를 전전하며 살았다. 아버지를 따라 자갈치 시장을 출입하면서 자갈치 시장의 투박한 말투와 치열한 삶의 방식을 배웠다. 그는 현재 부산만의 향토성을 시나 연극을 통해서 부산을 알리고 있다. 연극인 이윤택의 고향인 부산기행에서 오늘의 변모된 부산과 그의 예술에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