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재의원 17일 소환..검찰, 16일 문정수시장 등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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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6일 신한국당 서석재, 국민회의이석현의원과 이동호 전내무장관, 최두환 전의원 등 4명을 17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서의원은 지난해 총선 직전 한보측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장관은 정태수리스트와 관련, 그동안 전혀 거론되지 않았으며 산업은행총재와 내무부장관을 거쳐 현재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이의원은 14대국회 재경위 소속으로 현재 행정위간사를 맡고 있으며 최전의원은 14대 당시 민주당 재무위 간사를 지냈다. 검찰은 이날 문정수 부산시장과 국민회의 김봉호, 신한국당 노승우의원등 3명을 소환, 정태수씨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액수등을 조사했다. 문시장은 지난 95년 6.27지방선거 직전 정씨로부터 1억원의 선거자금을 받은 의혹을, 김의원은 이용남 전한보철강사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노의원은 국회 재경위 소속으로 상임위 활동과 관련해 한보측으로부터 수천만원대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한국당 김명윤의원, 자민련 김현욱의원 등 나머지 정치인들에대한 조사를 금주내로 마치고 이중 청탁성이 짙은 돈을 받은 정치인 4~5명을 재소환, 조사한뒤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