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염순의 성공지름길] '순수한 관심'

"다른 사람들이 바라는 것을 그들에게 주면 줄수록 그들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당신에게 제공한다"는 말은 동기부여가들이 즐겨 쓰는 말이다. 이 말이야말로 다른 사람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협력을 얻는 비결이다. 강아지는 주인을 보면 반갑다고 꼬리를 치면서 달려든다. 주인이 기분 나빠 저리 가라고 발로 차도 강아지는 당신을 좋아한다고 더욱꼬리를 흔든다. 순수한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다. 강아지의 순수한 관심 때문에 주인은 기분을 풀면서 강아지를 끌어 안는다. 등을 두드려 주면서 애정을 표시한다. 데일 카네기는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보다 두달동안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순수한 관심을 보임으로써 더 많은 친구를 사귈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타인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들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 순수한 관심을 기울여라. 그들도 당신에게 순수한 관심을 보이게 된다. 장성철 팀장은 미국에서 온 드니타 코너 선생이 한국 음식에 상당한 관심을갖고 있다는 것을 세미나를 통해 알았다. 그는 드니타 선생을 동료 직원 몇명과 함께 집에 초대 했다. 장팀장 집에 온 드니타 선생은 깜짝 놀랐다. 우선 음식을 정성껏 여러 가지 준비한 것에 놀랐고 음식 한가지 한가지가 너무나 맛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장팀장은 동료들과 함께 음식 한가지 한가지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영문으로 된 한국 소개 책자를 전원이 사인을 해 선물했다. 드니타 선생은 장팀장의 따뜻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을 했다. 동료들은 전세를 살고 있는 장팀장의 순수한 관심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면서 흐믓해 했다. 항상 상대방에게 순수한 관심을 기울여라.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리는 리더가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