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유출 면직처분 박덕문씨, 복직 전망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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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유출 사건으로 면직처분을 받은 박덕문 전 한국은행 부산지점장이 복직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4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면직처분 무효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도 1심때와 마찬가지로 승소했다. 이에 따라 박 전지점장은 한은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는한 복직이 확실시되며 상고하더라도 3심이 법률심이기 때문에 1, 2심의 판결이 뒤집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부산지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4년 4월 당시 서무직원이던 김모씨가55만원을 훔친 사실을 적발, 본점에 보고했으나 이듬해 도난금액이 3억5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건을 축소 은폐했다는 이유로 면직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