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환율변동 방지 합의 불구 달러 강세 지속

선진7개국(G7)이 급격한 환율변동을 방지키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1백27엔을 넘어서는등 달러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2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개장초 지난주말(1백25.86엔)과 비슷한 수준인 1백25.90엔으로 출발했으나 이번 G7회담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못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여 오전한때 1백27.10엔까지치솟았다. 이는 지난 2월 베를린G7회담이후 최고치인 지난 4월10일의 1백27.12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오후들어 지나친 강세에 대한 경계매물 출회로 약세로 돌아 달러당 126.93엔선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지난 38개월만에 최고치인 1.7355마르크를 기록했다. 한편 G7은 27일 워싱턴에서 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 회담을 갖고 급격한 환율변동과 이에 따른 무역불균형을 막는데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