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미-일 3자 회동...대북정책 공조등 논의

한국과 미국, 일본은 오는 7일 일본 도쿄에서 대북정책 공조를 위한 정례 3자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2일 발표했다. 이번 3자협의회에서는 북한의 식량문제를 포함한 북한정세 평가와 함께 4자회담 경수로문제등 대북정책 관련 3국의 공동관심사가 집중 협의될 예정이다 3국은 또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 참석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회피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을 4자회담으로 끌어내기 위한 공조방안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은 이와함께 일본측에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을 동참하도록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국측에서 유명환북미국장, 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만 동아태담당 차관보대행, 일본측에서 가토 료조 아시아국장이 각각 참석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