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키우자] '직업능력개발원 7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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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정책과 자격제도에 관한 연구개발을 비롯 국민의 직업능력향상과 관련된 일을 수행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능원)이 오는 7월중 문을 연다. 직업교육훈련 담당부서인 노동부와 교육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법이 공동발의로 제정돼 지난 4월1일 발효됨에 따라 시행령 제정에 착수하는 한편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직능원 설립에 관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설립준비위원회는 교육부차관을 비롯한 교육부측 5명, 노동부차관을 비롯한 노동부측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산하에 노동부 능력개발과장과 교육부 평생교육관리과장 등 실무자 10명의 합동설립준비반을 두고 있다. 준비반은 7월초 직능원 개원을 목표로 4월이후 수차례 모임을 갖고 직능원 정관 조직 인원 예산 업무계획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협의했다. 직능원은 직업교육훈련 활성화와 국민의 직업능력향상을 사업목표로 하며 직업훈련에 관한 정책의 연구 개발 직업교육훈련 정보수집 및 보급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보급 자격정책 연구 개발 민간자격 국가공인을 위한 검토 조사 연구 직업교육훈련기관 평가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특히 민간자격시대를 맞아 민간자격 공인업무를 담당하고 대폭 개편될 예정인 직업교육훈련 관련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직능원이 설립되면 현재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하고 있는 사업중 직능원 업무와 중복되는 사업은 1년이내에 직능원으로 이관된다. 정부는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을 통합, 평생직업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우수한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직능원 설립을 추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